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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AV 행사가 남성 권리 존중인가…천하람 주장 납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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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작성일24-04-20 18:52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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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18일 천하람 당선인의 AV(일본 성인물) 행사 취소 재고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AV 행사 개최가 남성 권리 존중인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 문화를 향유하는 행사가 아니라, 자극적 성문화를 조장하는 AV 페스티벌일 뿐이라며 특히나 수원은 초등학교 코앞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AV 행사 취소가 남성 본성을 악마화하는 것인지, AV 행사를 개최해야 남성의 권리와 본성, 성적 자기결정권이 존중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없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에서는 AV 제작과 유통이 엄연한 불법이라며 수원에서 다시 이런 행사가 개최된다고 해도 저는 똑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가 추진 중인 조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원시는 청소년 유해환경 조성 행위에 대응하고자 수원시의회와 협력해 ‘수원시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성인페스티벌 개최를 막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앞서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는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일본 AV 배우가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FX The Fashion)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성단체 등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수원 개최가 취소됐다. 주최 측은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선택했지만 파주시 역시 행사를 막았다.
이에 주최 측은 서울 잠원한강공원 내 선상 주점 ‘어스크루즈’로 개최 장소를 옮겼지만, 서울시 역시 행사를 강행할 경우 업장 임대 승인 취소 등 강경 조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무산됐다.
주최 측은 지난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압구정 카페 골목 일대로 개최 장소를 옮긴다고 공지한 상태다.
이에 대해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울시와 강남구의 ‘성인 페스티벌’ 금지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당선인은 남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은 제한하고 남성의 본능을 악마화하는 사회는 전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며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만큼 남성의 권리도 동등하게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라고 했다.
이어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면서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본능은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들의 정당한 권리인 것으로 인정되는 반면, 남성들의 본능은 그 자체로 범죄시되고 저질스럽고 역겨운 것으로 치부되는 이상한 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유명 대학이 무슬림 학생을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선정했다가 이스라엘 단체 등이 반발하자 연설을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기점으로 극심해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미국 내의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가 또 한 번 대학가를 덮치면서, 전쟁이 낳은 혐오가 학생들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는 올해 졸업식에서 대표로 선정된 학생의 연설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USC는 성명을 통해 최근 졸업생 대표 선정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안전상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졸업식 연설자로 선정됐던 아스나 타바섬은 무슬림이자 1세대 이주민이다. 타바섬은 이 대학에서 의학생명공학을 전공했으며, 제노사이드(대량학살) 저항의 역사를 부전공했다. 앞서 그는 학업 우수자로 꼽힌 100명의 학생 중에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졸업생 대표로 선정됐다.
그러나 대학 내 유대인 단체 ‘이스라엘을 위한 트로이목마’는 이같은 결정에 반발했다. 이들은 타바섬이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팔레스타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그는 반유대주의와 반시오니즘을 퍼뜨리고 있다며 졸업생 대표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후 이메일과 전화를 동원한 항의가 계속되자 USC는 결국 이들의 요구를 수용해 연설을 취소했다.
미국 내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협의회(CAIR)는 성명을 통해 USC는 치안 문제를 운운하며 비겁한 결정을 했다고 비판했다. 미국 대학들의 표현의 자유를 조사하는 비영리단체 ‘개인 권리와 표현을 위한 재단’(FIRE)의 잭 그린버그 변호사도 가자지구 내 전쟁과 관련해 개인이 밝힌 의견에 일부 학생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행사를 취소하는 것은 특정 학생을 검열하는 것이라고 AP통신에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USC는 타바섬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그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연설 취소 전에 당사자의 의견을 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타바섬은 학교는 두려움에 굴복하고 혐오에 동조한 것일 뿐이라며 정말로 안전을 위한 선택이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평등과 인간 존엄에 대한 목소리가 혐오의 표현으로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로 인해 사회 분열이 극심해지고 있다. 유대계 또는 무슬림 인구를 겨냥한 혐오범죄가 잇따랐고, 대학가에서는 학생들이 혐오 발언에 노출되거나 교내 활동에서 배제되는 일이 늘었다. 하버드 대학을 비롯한 여러 학교에서 반유대주의와 관련한 논란으로 대학 총장이 물러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